스노비즘의 뜻, 특징 대처방법을 알아보자

스노비즘 뜻 특징

스노비즘의 뜻, 유래에 대하여 알아봅시다.

요즘은 그야말로 스노브들의 천국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 만약 어딘가 가서 지식이 부족하단 느낌들 받고 열 받아서 귀가하셨다면 그것은 거의 대부분 스노비즘 때문 일겁니다. 스노비즘이란 무엇일까요?

사전적 의미를 보면 소노비즘이란 영국의 작가 윌리엄 새커리 (William Makepeace Thackeray)가 1848년 집필한 영국속물열전(The Book of Snobs)에 있는 내용에 의하면 신분이 낮은 사람을 뜻하던 '속물'(snob)이라는 원래 있던 단어가 19세기부터 '신사인 체하고 허세를 부리는 사람들'이란 뜻으로 변용되었다고 나와있습니다. 그 이후로 스노브는 신사인 체하는 속물, 가짜 인텔리 등의 의미가 포함되고, 스노버리라고 하면 신사인체하는 것을 의미하며, 스노비시는 신사인 체하는 뜻의 형용사, 스노비즘은 고상한 체하는 속물근성, 혹은 학식을 공개적으로 자랑하는 재수없는 타입을 가리키는 말이 됐다고 합니다.

엄밀히 따지면 이때만해도 포괄적인 의미에서 허영심이라는 의미로  스노비즘이 사용되었는데 예전에는 지식의 격차를 커버하기 위한 허영보다는 신분의 격차를 커버하기 위한 허영심이 더 컸기 대문입니다. 그러나 현대 사회로 넘어오면서 지식, 전문성에 대한 강조가 심해지다보니 그것에서 오는 지위의 차이가 벌어지고 그러다 보니  현대에 들어서 주로 전문성, 지식에 대한 허영심으로 인하여 아는체한다는 의미로 스노비즘이 더 많이 사용 되는 것입니다

스노비즘, 스노브들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정말 지식이 풍부하고 전문성이 있는 사람들과 스노브들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한번 알아봅시다.

스노비즘의 특징

1) 정보의 비대칭성 무시

스노브들은 정보의 비대칭성을 인정하지 않고 대화를 진행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노브들은 이렇다 할 부연 설명 없이 어려운 단어들을 열거해가며 대화를 이끌어가길 좋아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잘 이해하기 힘든 말이란 걸 뻔히 알면서도 이런 말들만 일부러 골라한다는 것은 그 사람이 실체는 없는 스노브일 확률이 높습니다.

2) 당신을 끌어내리려 한다.

스노브들은 상대방이 자신보다 단 1%라도 더 정보가 없거나 모른다고 판단이 되면 상대를 매우 낮은 상태로 끌어내리려 합니다. 그러니까 이런 것이지요 “내가 아는 정보를 너에게 말해주고 그래서 같이 알면 우린 둘 다 혜택을 볼 수 있어” 라는 차원이 아니라 “너는 죽었다 깨어나도 이것을 모르고 나만이 알기 때문에 너는 나에게 토를 달지 말고 내 말을 들어라” 라는 식인 것이지요

3) 스노브들은 거짓말도 서슴지 않는다!

스노비즘을 행하는 사람들의 아주 나쁜 케이스로 상대방이 정보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면 자신이 가진 거짓 정보 혹은 전혀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마치 사실이고 공식인냥 상대에게 말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현상은 관광지에서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외국에 어느 특정 관광지에 갔을 때 못된 장사치들은 관광객이 정보가 없고 언어가 달라 정보 습득 기회가 없다는 것을 이용하여 자신이 전문가인냥 말하지만 실상 잘못된 정보도 많고 겁을 주어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또 학원 같은 곳에서 공부 이제 막 시작한 신입들에게 마치 자신이 공부의 신인냥 허세부리며 잘못된 학습법을 전파하는 친구들도 있지요 (지도 못하면서)

그렇다면 왜 이런 스노비즘 현상이 생기는 것일까요?

스노비즘의 원인

1. 더 쉬우니까

학문적으로 정진하여 실체를 터득하여 경지에 오르는 것보다 화려한 말로 때우는 것이 훨씬 쉽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스노비즘을 시전 하시는 분들은 그 만남이 길고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에서 만행을 저지르지 않습니다. 단편적인 만남 혹은 그것에 대해 책임질 일 없는 관계일 때 그렇게 하죠

2. 잘못된 근자감 때문에

스노브 들 중에는 정말 자신이 잘났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를 근거 없는 자신감이 쩌는 사람이라고 말하죠. 알면서 그러면 모르겠는데 정말 그렇게 굳게 믿고 떠드는 사람은 답이 없습니다. 결국 어딘가에서 딱 걸려서 된통 당해야 정신을 차리게 되겠죠

3. 자기 PR 시대의 폐해

요즘은 자기 PR 시대라고 합니다. 그러니 본질보다는 이미지를 중요시 하게 되죠. 그렇다 보니 어디에 가서든 자기가 원하는 높은 지위와 평가를 받기 위해서 이런 스노비즘이 발동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그 능력을 인정받아서 올라가는 것은 너무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이미지 관리를 통해 인정 받은 것은 단기간에 할 수 있으니까요.

4. 자기 열등감의 표출

열등감에서 오는 스노비즘은 아마도 가장 흔한 상황이 아닐까 합니다. 자기 PR시대와 맞물려서 생각해보면 열등감은 어떤 식으로든 그것을 가리고 싶어지게 되고 가리는 것은 모자란 자기보다 더 잘난 이미지여야겠죠. 불행히도 열등감에서 오는 스노비즘은 상대방을 내리까는 습성까지 겸한 경우가 많습니다. 폭력성을 띄는 것이죠.

스노비즘을 이기는 방법

우리가 스노비즘을 이기는 방법은 열등감을 다스리고 열심히 본연의 실력을 키우려고 노력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이런 상황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상대방이 스노비즘을 시전 할 때 입니다. 그럴 땐 이렇게 해보세요

1)’내가 너보다 모르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나보다 더 아는 것이 당신이 더 잘난 것은 아니다.’ 라는 메시지를 정확히 보내세요

2) 무언가 당신이 모르는 정보와 주장을 상대방이 마구 쏟아낸다면 왜? 라고 물어보세요 그때 상대방이 대답을 못하면 근거 없는 이야기는 하지 말아달라고 하세요

3) 상대방이 당신을 내리깔며 무시하고 자신의 말을 들으라고 명령조로 나온다면 단호하게 싫다고 해보세요 “당신의 말이 맞는지 안 맞는지 조차 모르기 때문에 더 알아보고 하겠다”고 말해보세요

4) 상대방 말고도 정보의 출처가 더 있다는 것을 말해보세요 “내가 들었던 것과는 다르네 내일 왜 그렇게 가르쳐 줬는지 그 사람에게 다시 물어봐야겠네” 라고 말해보세요 그 다음부터 어버버 거릴 겁니다.^^ 

모두 모두 스노비즘 없는 세상에서 사시길 바랍니다. 내가 해서도, 남이 하는 것을 당해도 안 좋은 것이니까요! 초시대 노하우 백서 생활 노하우 '스노비즘 대처법'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