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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생활 노하우

미니멀 라이프, 미니멀리즘 현대인의 지침서가 되다.

미니멀 라이프 미니멀리즘

미니멀 라이프 뜻

미니멀 라이프 (minimal life) 란 ‘자신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것들만 남기고 다 비움으로써 인생을 물질이 아닌 마음의 풍족을 느끼며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생활을 실천하는 사람들을 우리는 ‘미니멀리스트 (minimalist)f라고 부른다. 미니멀 라이프를 처음 접하거나 깊게 사고하지 않은 사람들은 미니멀 라이프의 뜻을 오해하여 극단적인 금욕주의나 반문명론적 사고 혹은 자본주의에 대한 저항으로써 ‘쌓아둔 물건 버리는 거 아니야?’ 쯤으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미니멀 라이프는 근본적으로 그런 것과는 거리가 멀다. 미니멀 라이프, 미니멀리즘은 효율성, 실질적인 풍요, 여유로움을 만끽하고자 하는 어디까지나 자기애에서 비롯되는 삶의 철학이고 자세이며 방식인 것이다.

미니멀 라이프 미니멀리즘 철학

미니멀 라이프, 미니멀리즘 철학은 정확히 무엇인가?

우리나라에서 미니멀 라이프가 각광을 받기 시작한 것은 대략 10년 정도 됐나? 뭐 아니라고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어디서 어떻게 정확히 언제부터 이것이 유행했는지 아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것은 단순한 ‘집 정리’ 따위가 아닌 철학적인 문제이기에 타고 타고 올라가면 무소유를 말하는 고대 그리스 디오게네스의 이론까지 올라가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대의 미니멀리즘, 미니멀 라이프 철학은 자본주의의 확장과 더불어 그 반사작용으로 구체화되었으니 대략 20년 쯤의 역사이고 우리나라의 경우는 대략 10년쯤 됐다고 보는 것이다. (물론 저의 지론입니다) 아무튼 이것은 삶에 대한 깊은 철학이라고 봐야 한다.

물질이 풍족한 시대의 미니멀리즘

미니멀 라이프 철학은 자본주의 안에서 물질을 소유하는 것으로 삶의 풍족을 평가하고 느끼는 사람들이 오히려 그것 때문에 삶이 힘들고 지쳐 정작 행복해야 할 자신은 물건에 치여 그렇게 살지 못하는 사태가 만연하자 반사작용으로 현대에 들어 폭발적으로 늘어났는데, 문제는 물건만 버린다고 행복해지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지금부터 미니멀리즘에 대한 철학이 왜 중요하고 어떻게 적용하여 발전시켜 나아가야 하는지 알아보자

미니멀 라이프 실천하기

미니멀 라이프 실현 방법

1. 미니멀 라이프에 대한 철학적 고찰을 하자

미니멀 라이프를 시작하려면 일단 미니멀리즘에 대한 철학적 고찰이 필요하다. 나는 왜 물건이 필요한지, 나는 정말 이 물건들이 필요한지, 혹은 물건이 아니라도 어떤 식의 라이프 스타일이건 그것에 수반되는 것들이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인지, 나는 정말 그것에 만족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그래서! 그것을 구별하기 위해서는 결국 철학적 고찰을 통한 자신만의 잣대가 필요한 것이다. 최대한 많이 버리고, 비우고, 단순화하는 것이 미니멀 라이프를 실현하는 것이라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미니멀 라이프에서 핵심은 것은 ‘모두 버린다’가 아니라 ‘필요한 것을 남겨둔다’에 있다.

미니멀 라이프 실천, 나의 리스트를 만들자

정말 필요하고 만족을 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버리지 말자. 그런데 문제는 정말 필요한지, 내가 그것을 원하는지, 좋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좋은 건지, 알기 위해서는 자신을 들여다봐야 한다. 사실 미니멀 라이프를 시작한 사람들이 가장 변화를 많이 일으키는 지점이 이 지점이다. 대부분 자신이 정말 뭘 좋아하는지 뭘 할 때 만족하는지 잘 모르고 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느낀 물건에 대한 허기짐은 사실 물건이 없어서가 아니라 우리 자신의 만족을 못 채운 허기짐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자신을 들여다보고 자신을 이해하면 대부분 필요한 것이 얼마 없다는 것을 발견한다. 그렇기에 나머지는 그냥 짐이고 쓰레기고 방해물로 여겨지기에 버리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 지금 미니멀 라이프를 안내하는 사람들은 잘못된 방식으로 사람들을 안내하고 있다.

무조건 버린다고 능사가 아니다.

얼마 전 방송한 ‘미니멀 라이프 다큐’에서 보더라도 먼저 비우고 그 다음 생각하고 느끼라고 말하던데 실제로는 거꾸로다. 막상 먼저 버리려고 하면 그 과정에서 어느 정도 내가 사기만 하고 안 쓰고 있는 것들을 발견해서 어느 정도 불필요한 자신의 소비적 삶을 되돌아 보게 되기는 하겠지만 이러한 접근이 근본적인 미니멀 라이프, 미니멀리스트로 발전되기는 힘들다. 근본적으로 미니멀 라이프를 위한 철학적 고찰을 통해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나는 어떻게 살고 싶은가’ ‘내게 필요한,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를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2. 미니멀 라이프! 우선순위를 정하여 비우자

미니멀리즘 철학에 입각하여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알았다면 우선순위를 정해보자. 가장 원하는 것부터 차례 차례 순위를 정하자. 이것은 물건일 수도 있고 어떠한 행동일 수도 있고, 관계 일 수도 있고 ‘의식주’를 포함한 모든 생활의 영역이 범주에 속한다. 자 그럼 우선순위를 정했다면 하나씩 비교해보자. 내가 그것까지 갖기 위해 해야 하는 것, 혹은 그것까지 유지하기 위해 해야 하는 것, 감수해야 하는 것을 생각하여 내가 더 피곤하고 행복하지 않다면 과감하게 버리는 것이다. 이것이 미니멀 라이프에서의 비움의 의미이다.

미니멀 라이프 실천, 중요도를 따져라

예를 들어 고급 승용차를 갖고 싶어 열심히 일하는데 고급 승용차를 사서 느끼는 행복감과 그것을 느끼기 위해 일해야 하고 돈을 벌어야 하고 아끼려고 바둥거려야 하는 모든 것들의 힘듦이 더 크다면 그것은 비워야 할 대상인 것이다. 또 만약 내가 동네의 맘들과 어울려 관계를 유지하는데 있어 유대감이나 얻는 정보 등이 내가 그들과 어울리는데 감내해야 하는 감정소비와 불편함, 오해 등 힘든 것과 비교하여 훨씬 적다면 정리 대상인 것이다. Simple is Best 라고 하여 마구잡이로 버리고 비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에서 정말 원하고 중요하고 행복감을 느끼는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하고 비우기 시작하면 어느새 정말 가벼워진 자신의 주변을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은 정말 물건들이 없어져서가 아닌 그 물건들을 유지하기 위해 받아야 했던 중압감에서 벗어난 가벼움이어야 한다. 깔끔해진 당신의 집은 덤일 뿐이다.

3. 효율성의 극대화를 이루자

자 이제 미니멀 라이프를 향한 마지막 단계이다. 비우고, 비우고, 비워서 가벼워진 당신의 짐들은 이제 당신을 한결 가볍게 만들고 잉여의 시간, 잉여의 심적 여유, 잉여의 돈을 만들어 줄 것이다. 이대로 그 생활을 만끽해도 좋지만 서두에 말했다시피 미니멀 라이프는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당신은 이제 쓸데없이 옷을 두벌 세벌 사지 않는다. 이 말은 돈이 남는 다는 것이다. 그 돈으로 당신에게 중요한 꼭 필요한 것을 사보자 행복감은 효율성의 극대화를 달린다. 또 예를 들어 쓸데없는 관계를 정리하고 나면 감정적 여유와 함께 시간이 남는다. 이 시간을 당신이 투자하면 할수록 너무나도 행복한 일에 투자해보자! 만나봤자 공허함만 들던 사람들과 보낸 시간이 만족 10배의 행복한 시간으로 돌변할 것이다.

비워서 남는 것을 재 투자하자

이것이 미니멀 리스트들이 말하는 생활의 가벼움, 자유로움이라는 것이다. 어떤 유튜버가 언제든 떠날 수 있게 가방 하나만큼의 물건만 가지고 산다며 이것이 인생의 자유로움, 그런 행복을 준다고 말하던데 물론 거추장스러운 것이 없이 언제든 떠날 수 있는 그런 라이트한 생활은 좋지만 자유로움 이란 사람마다 다 다르니 꼭 그런 것만을 자유로움이라 여기지 않았으면 한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삶을 끌려 다니지 않고 자신이 컨트롤하며 사느냐 못사느냐 이다. 무언가에 얽매여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못하고 사는 것 그것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렵지 않다. 이것이 미니멀 라이프를 실현하는 전부이다. 미니멀 라이프는 도전 안 해본 사람은 있어도 도전해봤다가 후회하는 사람은 없다. 한번 시작해보자!

4. 미니멀리즘이 바꿔 놓은 현대 산업 사례

미니멀리즘은 현대인의 미니멀 라이프만 선사한 게 아니다. 실제로 관심 있게 들여다보면 음악, 미술, 디자인, 산업에 거쳐 미니멀리즘은 지대한 영향을 끼쳤고 알게 모르게 세상을 바꿔놨다.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를 가져온 것은 디자인의 영역이다. 단순한 디자인의 대명사는 역시 애플 아니겠는가? 애플의 디자인을 보자, 심플하다. 하지만 단순한 것만을 추종해서 사람들이 열광한 걸까? 아니다. 우리의 위대한 ‘스티브 잡스’는 항상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했다. 사용하기 편리한 것, 군더더기 없이 정말 필요한 기능에 집중했다. 그리고 덜 필요한 것은 빼버린 과감한 디자인을 항상 추구했 왔다.

미니멀리즘 디자인 애플

미니멀 라이프를 이야기하며 서두에 말했던 가장 필요한 것을 정하고 불필요한 것을 비우자고 했던 말 기억하는가? 똑 닮아있는 철학이다. 그렇다 사람들은 알게 모르게 중요한 것을 인식하고 불필요한 것들이 많은 것을 거부하는 습성을 타고난 것이다. 인간이 기억하는 메커니즘을 보자 우리는 하루에도 수억?이 넘는 정보를 습득한다. 매 순간순간 모든 것을 보고 듣고 피부로 느끼며 산다. 그것들은 모두 정보가 되어 머리에 저장되는데 그걸 다 어떻게 머리에 저장하겠는가? 그래서 사람들은 정보를 단순화시키고 이미지화하여 머릿속에 저장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사람들은 중요한 특징을 선별하여 강조하고 나머지는 잘라버림으로써 머리 속의 용량을 아끼게 된다.

미니멀리즘 미의 철학 피카소

피카소의 이 소 그림을 보자. 이게 정말 소를 그린 걸까? 이렇게 그린 것도 대단하지만 이걸 보고 바로 직감적으로 소인걸 인지하는 호모사피엔스도 대단하다. 이것은 위에서 언급한 기억의 메커니즘을 통해 남아있는 우리의 이미지 기억이 있기에 가능한 인지능력이다. 중요한 특징을 확실히 강조하고 나머지는 시원하게 비우는, 어쩌면 우리는 태생이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게끔 되어있는 동물인지도 모른다.

미니멀리즘 산업 트렌드

또 다른 예로 삼성카드를 보자. 삼성카드는 숫자 카드로 유명한데 한참 힘들던 삼성카드를 이 숫자 카드가 히트하여 단숨에 카드계 강자로 굴림 하도록 만들었다. 왜 사람들은 이 삼성카드를 좋아하게 된 걸까? 이 카드가 갖는 가장 큰 특징은 심플하게 정리했다는 것이다. 기존의 서비스에서 엄청난 것을 더했나? 아니다 그저 기존에 있던 것을 정리한 것이다. 아주 심플하게, 중요한 것만 기억하기 쉽게 숫자로...우리의 문화는 이미 미니멀리즘이 장악했다.

현대인의 지침서 미니멀 라이프

미니멀 라이프! 현대인의 지침서

서두에 말했듯 미니멀 라이프는 그냥 비우고 사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현대인의 삶에 있어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고 있다. 우리는 그 물음의 해법을 찾아가는 동안 자연스럽게 삶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하게 되고, 철학적 고찰을 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행복한 삶에 대한 자신만의 지침을 얻게 된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많이 갖는 것만이 풍요로움이 아니고 어떤걸 왜 갖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개인적으로 ‘미니멀리즘’, ‘미니멀 라이프’라는 것은 자본주의로 인해 물질이 풍부해진 현 시대가 질적 업그레이드를 하기 위한 2차 관문이라 생각한다. 지금은 미니멀 라이프 시대! 지금부터 우리도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성장을 해보자. 

초시대 노하우 백서 '미니멀 라이프, 미니멀리즘'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