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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생활 노하우

햄스터 키우기, 종류, 먹이 등 알아야 할 것

햄스터 키우기

햄스터의 놀라운 발견 구름사다리를 타는 햄스터

 

햄스터의 구름사다리 타기

이 친구를 보라 구름사다리를 탄다. 대단하다. 나는 한번도 햄스터가 이렇게 손? 아니 발?을 잘 쓰는 동물인지 처음 알았다. 매일 매일 연습하더니 이젠 원숭이처럼 자기 케이지 철창을 손으로 잡고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대부분 가다가 떨어져서 미끄럼틀에 머리를 부딪히지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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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햄스터 포포 소개

우리집에 햄스터 한 마리가 있다. 이름은 포포. 족보도 사실 알 수 없게 생긴 녀석이다. 어느 날 퇴근해서 보니 우리 아이가 어디서 햄스터를 구해왔다. 그런데 출처가 학교란다. 요즘엔 학교에서 햄스터를 나눠주나 보다. 아니면 관찰 시간에 보고서 대리고 가서 키울 사람 손들라 했을 때 우리아이가 미친 듯이 손을 든 모양이다. 아무튼 이쁜 햄스터들 놔두고 하필 이런 실험실 생쥐처럼 생긴 녀석을 대리고 와서 짜증이 나서 임시로 키우다가 누구 주자고 했는데 아 글쎄 이놈이 하는 짓이 예사롭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바로 위의 영상에서처럼 발을 원숭이 손 사용하듯이 철창을 꽉 쥐고 이동을 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내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리고 어디를 찾아봐도 이런 이야기는 없었다. 그래서 결국 우리 아이와 나는 햄스터를 키우기로 했다. 그리고 또 놀라운 일을 하지는 않을까 하며 관찰했는데 그것 뿐이었다. 더 이상 놀라운 짓은 안 했다. 한마디로 포포에게 당한 것이다. 하지만 이왕 키우기로 한 거 아이에게만 다 맡길 수는 없어서 이것 저것 햄스터에 관한 정보를 알아봤는데 그 내용을 공유할 테니 햄스터를 키우기로 한 사람들은 이것을 보고 참고하셔도 좋을 듯 하다.

햄스터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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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터의 수명

햄스터의 수명은 개체마다 다른데 대체로 2~3년 산다고 한다. 야생의 햄스터들은 그렇게는 못살고 한 1년정도 산다고 한다. 집에서 키우는 게 아무래도 영양상태도 좋고 천적도 없으니 오래 사는 것 같다. 내 친구 아이들이 키우는 것을 보니 1년 지나면 늙어서 다양한 병들을 가지게 되더라. 피부병에 심지어 이빨도 빠진다.

햄스터의 종류

햄스터는 의외로 종류가 많다. 햄스터는 크게 시리아 햄스터, 드워프 햄스터, 로보로보스키 햄스터 정도로 나뉜다고 보면 된다. 시리아 햄스터는 색도 여러 가지고 종류도 많지만 대부분 약간 쥐새끼처럼 생겼다. 우리집 녀석이 그에 해당하는 것 같다. 드워프 햄스터는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햄스터인데 훨씬 귀엽게 생겼다. 로보로보스키는 정말 내가 봐도 귀엽게 생겼는데 둥굴둥글 하니 인형처럼 생겼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것들이 잡종이 많다는 것이다. 꼭 어느 과 어느 속에 속한다고 말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는 거!

햄스터 종류 시리아 골든 햄스터
햄스터 종류 드워프 햄스터
햄스터 종류 로보로브스키 햄스터

아 그리고 햄스터로 오해 받는 놈이 있는데 바로 팬더마우스다. 이놈이 의외로 햄스터로 둔갑해서 팔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놈은 햄스터가 아니라 마우스, 즉 쥐다. 귀랑 목 등에 팬더처럼 얼룩이 있어 팬더 마우스라고 하는데 음... 애완용 생쥐라고 할 수 있다. 암만 봐도 쥐 같은 놈이 있다면 한번 의심해봐도 좋겠다. 뭐 햄스터나 마우스나... 이놈은 일본이 원산지인데 애완용으로 키웠다고 한다. 이놈들의 특징은 햄스터와 달리 두세 마리 이상 합사 시켜놔도 큰 문제가 없다. 수컷끼리는 잘 싸운다고 하니 너무 싸우면 분리시켜놓자.

햄스터 종류 (아님) 팬더 마우스

햄스터의 동족 포식 습성

햄스터를 키우는 집 부모님이시라면 이 부분을 꼭 아셔야 한다. 왜냐하면 가끔 지들끼리 먹거나 죽이거나 하기 때문이다. 이게 그렇게 자주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심심치 않게 목격되게 되는데 이것은 어느 동물이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니 너무 상처받지 않게 아이에게 미리 잘 설명해두는 게 좋고 가장 좋은 것은 여러 마리를 합사하지 말고 따로따로 키우는 게 좋다.

간혹 자기 새끼를 먹거나 죽이거나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새끼가 이미 죽었거나 키우기 힘들다고 판단했거나, 이미 성장하여 다 컸는데도 계속 합사한 상태에서 분리를 안 해줬기 때문일 경우가 많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햄스터는 자기만의 영역을 가지고 생활하는 동물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1햄스터 1케이지를 꼭 지켜주자.

햄스터는 귀를 보면 나이를 가늠할 수 있다.

햄스터는 나이가 든다고 해서 마구 커지는 애들은 아니다 성숙해지고 나면 그 이후로 별로 안 커지고 덩치가 커지긴 한다. 많이 먹어서... 하여간 골격이 커지기보다는 귀가 커진다고 한다. 나이가 들수록 귀가 커진다니 관찰해봐야겠다.

 

햄스터의 햄떡 자세

일명 햄떡이라는 자세는 무슨 모찌떡 패대기 친 것처럼 바닥에 쫙 퍼져 널브러져? 있는 자세를 말한다. 살이 찌면 찔수록 이런 귀여운 자세를 더 잘 취하는데 얘들은 살이 기운이 없어서인지 쭉쭉 늘어나고 펴진다. 이러한 햄떡 자세를 취한다면 스트레스 없이 팔자 좋게 퍼진 것이니 얘들에게는 좋은 상태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햄스터의 먹이

햄스터 먹이는 대부분 견과류? 땅콩 해바라기씨, 호박씨 뭐 이런걸 준다. 사람 먹는걸 일부러 줄 필요는 없고 햄스터 먹이는 인터넷에 치면 많이 있다. 무엇을 줘도 상관 없이 잘 먹으니 싼 거 사서 아무거나 줘도 되겠다. 단 그 외 간식으로 상추를 주면 잘 먹긴 하지만 너무 많이 주지는 말자. 이게 의외로 햄스터에겐 좋은 먹이는 아니라고 하니 가끔 주자 가끔! 삼겹살 먹고 설거지 하지 말구!

 

햄스터 키우기 집, 용품들

햄스터는 정말 퍼질러 잘 때 빼고는 쉴새 없이 움직인다. 어리면 어릴수록 그게 심하다. 엄청난 활동량을 자랑하는데 이럴 때 너무 심플한 집에서 살면 애가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다. 집이 클 필요는 없지만 빙글빙글 돌아가는 쳇바퀴, 1,2층으로 분리된 다양한 구조를 가진 집을 선물하는 게 좋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바닥에 까는 것이 있어야 하는데 베딩 이라고 한다. 일단 베딩이 없으면 힘들어한다. 기본적으로 숨어 있는걸 좋아하기에 항상 거기에 파묻혀 있다. 그리고 화장실이라고 표현된 것들이 있는데 모래도 있고, 대부분 키워보면 거기서 자고 막 그런다. 똥도 싸고 거기서 자고.... 드럽다. 일단 똑똑한 것들은 거기서 볼일 보지만 대부분 걍 베딩 깔아놓은 곳에서도 보니 그렇게 까지 필요하지는 않다.

햄스터 키우기, 고양이와의 동거

고양이와 쥐는 뭐 당연히 천적 사이인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대부분 애완용 고양이는 쥐를 먹거나 하지는 않는데 중요한 건 사냥 본능이 있어서 미친 듯이 잡으려 든다. 케이지 안에 있어서 괜찮다고 하실 수도 있는데 절대 안 된다. 생각해보라 당신을 먹으려 드는 고양이가 밖에서 매일 당신을 노려보고 잡으려고 막 난리를 치는 것을! 스트레스 받아서 곧 죽고만다. 이건 직접 목격한 일이니 절대 고양이 키우는 집에 햄스터를 같이 키우지 않기를 권한다. 햄스터에게 너무 가혹한 일인 것 같다.

 

햄스터 키우기, 햄스터 냄새

햄스터가 작다고 해서 냄새를 걱정 안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은근히 많이 난다. 뭐 특별한 냄새는 아니고 똥 냄새다. 엄청 심하지는 않는데 여름엔 괜찮지만 문을 닫고 사는 겨울엔 가만히 앉아 있으면 어디선가 거슬리는 구린내가 난다...싶은 정도의 냄새가 난다. 그러니 베딩을 자주 갈아주고 최소 1주일에 한번, 그리고 집 청소도 해주자. 환기도 자주 시켜주는 게 좋다. 쬐끔한게 냄새는 존재감을 꽤 드러내니 각오 하셔라

 

햄스터 키우기 마무리~

이렇게 이번 포스팅은 햄스터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봤다. 개인적으로 햄스터는 안 좋아하지만 동물을 키우는 것은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더불어 동물의 죽음도 함께 경험하기에 교육상 좋은 것 같다. 그냥 죽음이 아닌 아끼고 사랑하는 동물의 죽음은 남다르기에 동물의 죽음에 대해 함부로 여기지 않게 되는 것 같다. 햄스터를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언젠가 하늘로 간다면 햄스터의 장례식을 아이와 함께 조촐히 지내주는 것도 교육상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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