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기획을 위한 6단계 프로세스! 실행 시 주의사항"
기획을 위한 6단계 프로세스가 아무리 쉽다고 해도 실전에서는 막상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안 오는 수도 많습니다. 특히 이제 기획을 시작한 비기너분들은 더더욱 그렇겟죠? 이해합니다. 당연한 것이니 너무 스스로 자책하진 마시기 바랍니다. 기획을 업으로 삼은 사람들도 막상 그런 경우가 많으니까요
1. 목적과 목표를 확실하게 정하자
이전 포스트에서 목적과 목표를 명쾌하게 정해야한다고 재차 강조했었죠?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인데요 그러면 어떻게 목적과 목표를 명쾌하게 정할까요?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역지사지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때 흔히들 말하는 Why를 대입시켜보는것도 좋은 방법인데 막연하게 왜라고 붙이지 말고 기획과 관련된 주체들을 잘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기획과 관련된 주체는 '기획을 하는 나 혹은 팀 혹은 회사' 와 '의뢰를 한 상사, 사장님, 혹은 클라이언트'가 있겠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고객, 실행 대상'이 있을 겁니다. 이때 대부분 기획을하는 자신에게만 포커스를 자기도 모르게 맞추어 껴맞추는 행동을 하곤 하는데 입장을 바꿔서 그 입장이면 어떤것을 원할지 생각해서 그 생각이 이 기획안의 목적에 얼마나 쟁점사항인지 따져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고객들이 우리 제품이 고리타분하다고 느끼고 있어서 판매가 급감하고 있는데 사장님의 입장대로 투자 없이 기존 라인업만 업데이트하는 상품 개발안을 들이미는 것은 무게 중심을 잘못 잡은 것이겠죠? 일반적으로 목적과 목표가 명쾌하지 않으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체크하고 넘어갑시다.
☞ 불투명한 목적과 목표는 기획의 결말을 예측할 수 없습니다
☞ 불투명한 목적과 목표는 무엇을 해야 할 지가 보이지 않습니다.
☞ 불투명한 목적과 목표는 기획안이 다른 곳으로 새지 않고 새도 다시 돌아갈 수 있습니다.
☞ 불투명한 목적과 목표는 솔루션과 실행 계획이 구체적일 수 없습니다.
2. 일정하게 돌지 않는 프로세스에 적응합시다.
기획을 할 때는 기획 프로세스에 따라 차근차근 진행하되 유들유들한 유연성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상만사 뭐든 그렇지만 무조건 들어맞는 공식은 없습니다. 이점을 되새기며 다음과 같은 상황에 주의합시다
1) 핵심 쟁점에 따라 시작점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핵심, 핵심 쟁점사항을 파악하시는 것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어떤 경우는 기획의 목적과 목표가 너무나 확실한 경우도 있고 무엇이 문제인지도 이미 모두 다 알고 있는 상황동 있을 수 있고 이미 지난 기획에서 다 결론이 나고 이번에는 그 세부 실행이 쟁점인 경우도 많습니다. 상황에 따라 시작점을 달리 해서 진행하는 것이 좋고 중간중간 핵심 쟁점이 아니거나 모두가 뻔히 다 아는 내용은 스킵하는 유드리도 발휘해봅시다.
2)이 길이 아니다 싶으면 과감하게 빼고를 하는 우직함
우리가 기획을 하다 보면 참 많은 난관에 부딪치곤 합니다. 정말 면밀히 검토했다고 생각한 자료가 틀렸을 수도 있고 분석 포커스가 영 빗나간 경우도 있고 목표 설정이 정말 잘못됐다고 판단이 뒤늦게 되는 경우도 있죠 그럴 땐 과감히 빽도를 하세요 앞에 길이 없는데 무작정 나아가 봐야 절벽입니다. 그런 건 정치인들 특기지 우리의 특기가 아니잖아요?
3) 막히면 점프해봅시다
기획하다 보면 정말 안 풀리는 구간이 있습니다. 컴퓨터를 뿌셔버리고 싶은 순간이 많지요 이럴 땐 단계를 점프해서 진행하는 것도 요령입니다. 하지만 명심해야 할 것은 대세를 거스르지 않는 차원에서의 점프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원론적으로 방향성을 잃거나 잘못 잡게 되는 그런 점프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점프해서 진행하다가 그것이 자연스레 풀리거나 실마리를 잡게 된다면 반드시 다시 돌아와서 차분히 진행해야 하는 것도 물론 잊지 말아야 하고요
4) 한 번에 끝나는 프로세스란 애초에 없다.
6단계 프로세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막힘없이 진행했다고 끝난 걸까요? 진정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검토하고 검토하고 고민하고 고민하고 의심하고 의심하고 검증하고 검증하고를 끝까지 진행하며 수정할 곳이 있다면 다시 프로세스를 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획은 구글 AI 따위가 할 수 없는 인간의 수행 능력 중 사실상 끝판왕입니다. 기획을 기계가 대신한다면 인간은 더 이상 할 게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죠
다시 말해 결국 기획이란 사람이 하는 것이기에 실수라는 것은 반드시 존재합니다. 자신을 믿지 마시고 계속해서 끝날 때까지 오류를 찾고 프로세스를 반복하세요. 그 과정에서 여러분은 성숙한 기획자로 거듭날 수 있고, 실수가 적은 프로 기획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포시팅은 기획하는 법 기초편 마지막으로 기획하면서 알아야 할 기획 꿀팁을 다룰 예정입니다. 많이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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