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실생활 노하우

자존감 높이는 방법, 솔직한 나의 경험담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

자존감 높이는 방법, 나의 이야기

자존감 높이는 방법에 대하여 이야기해볼까 한다. 지금이야 어느 정도 탈출을 했지만 한때 상당히 자존감이 낮아서 고생을 한적이 있었다. 사람들은 자존감이 낮으면 뭐 자신이 좀 없는 혹은 용기가 좀 적은, 혹은 앞에서 설치지 못하는 정도의 상태일거라 그렇게 생각하는데 자존감이 낮다는 것은 실제로 인생 자체가 패배감의 수렁으로 빠져드는 그래서 실제로도 무엇이든 성과를 내기 힘든 상태로 조금씩 변해가는 아주 무서운 상태이다.

이제는 우울증 같은 것도 치료의 대상이라며 사람들이 인정하고 도와주는 추세인 것 같은데 자존감이 낮은 사람도 만만치 않은 상태라는 것을 일단 알았으면 한다. 자 이제부터 나의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 같은 거 사실 책에 많이 나온다. 하지만 하나도 안 와 닿고 하나도 나를 모르는 잘난 놈들이 하는 이야기 같아서 난 책에서 나온 것들 따위 추천하고 싶지 않다.

자존감

나의 자존감은 바닥이었다.

일단 나의 이야기부터 해보자. 자존감이 높지 않다는 것, 그건 무언가 심각한 일 때문에 발생하지 않는다. 그냥 어렸을 때부터 쌓이고 쌓인... 그런 것이다. 집은 너무나 가난했고 나의 뒤에는 아무것도 백업이 없다는 사실을 어린 나이부터 본능적으로 너무도 잘 알았기에 항상 위축되었고 작은 키에 볼품없는 외모는 어딜 가던지 나를 엑스트라로 전락시켰다. 이런 상황에 드라마틱하게 머리라도 좋으면 좋으련만 승자독식이라 했던가 잘난 집 잘난 아이들이 공부도. 성격도. 외모도. 다 가져간다. 언제나 어린 시절 나는 그렇게 살았다.

우리나라에는 분명 카스트제도 같은 건 없다고 들었는데, 양반 천민 그런 건 없어졌다고 들었는데... 뭐랄까 나의 세상 속에서 나는 분명 카스트제도의 맨 아래에 있는 사람처럼 생각됐다. 사람들과 나의 사이엔 보이지 않는 벽이 느껴졌고 스스로 내린 등급 안에서 그 등급이 넘어가는 것들은 어차피 안되고 결국 나의 것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어쩌면 이것이 가장 안 좋은 생각일 텐데, 다른 사람들이 하는 나에 대한 평가가 절대 좋지 않다고 스스로 느꼈다. (누가 말하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그래서 항상 달고 다녔던 머릿속 생각 “그럼 그렇지...” 였다.

나는 너무나 간단 명료하게 자존감에 대해 주저리 주저리 떠드는 사람들을 경멸한다. 정말 자존감이 낮은 상태를 겪어본 사람들은 절대로 그렇게 간편하게 말할 수 없다. 그러니 주변의 누군가가 자존감이 낮아 보인다면 절대 그 사람을 단순하게 생각해서 동기부여하고 Cheer-up 하면 나아질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어릴 적부터 차곡차곡 쌓아져서 만들어진 자존감의 무게는 그렇게 단순하게 훌훌 털어버릴 수 없는 무게인 것이다.

자존감이 낮은 상태

 

자존감이란 무엇인가?

일단 자존감이 뭔지부터 정의하고 넘어가자. 왜냐하면 대부분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이게 정말 자존감이 낮은 건지 아님 원래 소심한 건지 아님 원래 등신같이 못난 건지 영 갈피를 못 잡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본인도 잘 모르는데 누가 옆에서 알고 도와줄 수 있단 말인가!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자존감의 뜻은 ‘자신에 대해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한다.

하지만 나는 약간 다르게 해석을 하고 싶다. 자존감이란 자신의 존재를 정확히 인지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나라는 존재에 대해서 정확히 알아야 한다. 자존감이 낮은 상태를 겪어본 사람은 알 것이다. 자존감이 낮다는 것은, 그 느낌은 무슨 근거 없는 자신감이 충만하지 못하거나 그런 상태가 아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혹은 아무도 없는데도 자신의 존재가 희미해져 가는... 그닥 유의미하지 않게 변해가는 그것을 느끼는 것이 자존감이 없는 상태이다. 그래서 무엇보다 자신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다음에야 자신을 존중하든 사랑하든 할 것 아닌가?

 

자존감을 다시 높였던 나의 케이스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나열하기에 앞서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 왜 그런지는 나의 케이스를 두고 설명하는 게 가장 빠를 것 같은데, 나의 경우 절대 건전하게 마음을 먹고 자존감을 높였던 케이스가 아니다. 학교생활 까지도 자존감이 낮은 생활을 하다 군대를 다녀왔는데도 자존감은 높아지질 않았다. 그러다 여친과도 헤어지고 하하^^; 그야말로 나의 20대는 최악 중 최악이었다.

그러던 중 학교 졸업 시즌에 하나 둘 취직을 한다고 하는 소식을 듣게 됐는데 당연히 나는 취직이 될 기미조차 없었다. 그러던 중 동기 모임을 나갔는데 정말 나조차도 한심하게 봤던 한 친구가 취직을 했다고 한다..... “그래? 축하해” 라며 씁쓸한 축하를 건네는데 옆에 친구가 말을 해줬다. “야 너 작은아버지가 넣어 준거면 빨랑 승진 시켜달라고 해~ 취직도 늦었는데” 그렇다 남들 말로 낙하산이었다. 낙하산 타는 친구들이 어디 한둘이랴마는 뭐랄까... 그 녀석만큼은 나의 마지노선이었나 보다. 그냥 완전히 나만 쓰레기인 기분, 확인하고 싶지 않았는데 역시나 내가 가장 밑바닥인 기분....

그런데 그때 처음으로 화가 났다. 지도 비교당하던 혹은 누군가의 최후의 보루였던 주제에 분노라... 하지만 이건 뭐 역지사지고 논리에 맞고 안 맞고 그런 차원의 문제가 아니었다. 그냥 화가 났다. 그 화는 잠깐을 끝나지 않았고 오기로 변해갔다 그 오기는 그리고 그 후로도 몇 년간 사라지지 않았다. 정말로 화가 난 상태에서 몇 년을 지냈다.

어디로 갈지 모르던 그 화는 직장에 집중됐다. 사회 속에서 인정받는 일, 바로 일이라는 것에서 만큼은 절대 무시당하지 말자는 생각, 그것만큼은...그것만큼은.... 무시당하지 말자 (누가 무시도 안했는데) 라는 생각에 전력질주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취지는 이상할지언정 직장 일에서의 성과들이 나타났다. 사람들의 인정과 칭찬 그리고 보상들이 이어졌고 그것을 발판으로 나는 자존감을 높아지기 시작했다. 분명 시발점 즉, 동기는 최악의 자존심에서 시작한 것이었지만 결과는 결국 자존감이 높아지기 시작했다는 말을 하고 싶다.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동기가 순순해야 한다? 그딴 말은 하고 싶지 않다. 그럼 나의 경우를 비추어봤을 때 유효했던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들 중 몇 가지를 추려서 소개해보겠다.

1.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 ‘인정하기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 중 가장 첫 번째 해야 하는 것은 바로 ‘인정하기’다. 인정하라는 것은 자신이 얼마나 못났는가를 인정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다름을 인정하자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상대적인 생각을 하며 살아간다. 누군가가 옆에서 잘난 체 하고 있으면 상대적으로 나는 못난이가 된다. 하지만 여기서 다름을 인정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너와 내가 다른 존재라고 여기면 상대는 뭐 내가봐도 잘났지만 그렇다고 내가 그 상대 때문에 못난이가 되는 것이 아니란 것이다. 왜? 그냥 다른 존재니까! 바꿔 말하면 내가 잘나진다고 해서 상대가 못나지는 것도 아니다. 다들 즐겁다고 해서 내가 즐겁지 않는 것처럼 내가 우울하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은 절대 우울하지 않는다는 것과 똑같은 이치다. 다름 사람과 상대적인 의미에서 나를 연결해 놓으면 우리는 우리 자신을 인지하지 못한다. 누가 옆에 있느냐에 따라 우리 자신이 너무 수시로 변하기 때문이다. 인정하자! 다름을!

 

2.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 ‘한 가지 정도는 잘하기

자신을 존중하고 인정하려면 뭔가 한가지 정도는 잘하는 게 있는 게 편하다. 정말 한가지도 잘하는 게 없으면 하... 자존감을 높이기가 정말 쉽지 않다. 그 어떤 것이라도 일단 자신 있는 게 존재하면 좋은데 웬만하면 자신의 일 혹은 생활에서 메인이 될 수 있는 것이었으면 좋겠다. 잘하는 것을 자주 느낄수록 좋지 않은가? 너무 생활과 동떨어진 것을 잘하는 것보단 생활에서 느끼는 빈도가 높은 주제를 잘하는 것이 좋겠다.

 

3.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 ‘타인에게 인정을 한가지는 받아라

이것은 뭔가 잘한다는 개념과는 좀 다르다.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사람들에게 받는 인정이지 혼자만 아는 ‘잘함’이 아닌 것이다. 혹자는 말한다. 자존감이 높다면 타인에게 인정을 안받아도 괜찮다고.... 개소리다. 타인에게 아무것도 인정받지 못하면 자신을 존중할 꺼리가 너무 없게 된다. 말은 그럴싸할지 몰라도 실제론 혼자 그렇게 위로하고 있는 건 쉽지 않다. 너무 많지 않아도 되니 타인들에게 또, 되도록 여러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것 한 두 가지는 가져라. 예를 들어 ‘요리 하나는 잘해’, ‘뛰는 건 정말 잘 뛰어’, ‘저 친구 참을성은 정말 최고야’ 등등 뭐 대단한 능력이 아니어도 좋다. 뭣이 됐든 인정을 받자

 

4.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 ‘존중에 대한 팩트를 제공하자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자주 소개되는 것 중에 하나가 작은 일이라도 성공하는 버릇을 들이자는 말이 많다. 같은 맥락으로 이해해주면 좋겠다. 단 그것이 어떤 성공에 대한 경험이 됐든 아니면 다른 사실이던 상관없이 자신을 존중할 이유 중 반박할 수 없는 팩트를 만드는 것이 포인트다. 내가 나를 인지함에 있어 모호한 어떤 정신승리 말고 실제로 팩트를 가지고 있으면 자존감을 높이기에 매우 유리하다. 팩트 이콜 반박하거나 부정할 수 없는 결국 팩트니까! 내가 아침에 부지런하게 일찍 일어나서 활동하는 도전을 시작해서 잘 일어나고 그것이 기록으로 남아있다면 이건 팩트다. 그냥 마음을 먹은 것 하고는 차원이 다른 것이다. 예제로 작은 자격증 (엄청난 국가고시 아니어도 좋다) 이나 어떤 결과물이 눈에 보이는 활동 (동호회 활동이나 어떤 대회에 나간다던지 하는 것) 들이 있겠다. 자존감이 낮은 상태에서는 자신에 대한 그 어떤 것도 심적으로 인정하기 쉽지 않으므로 인정할 수밖에 없는 팩트를 만드는 것이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 4번째다.

5.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 ‘이기적인 인간이 되자

이기적인 인간이란 건 그렇게 좋은 유형이 아니지만 자존감이 낮은 상태에서는 말이 다르다. 자존감 낮은 사람치고 이기적인 인간 못 봤다. 이기적이란 말이 무엇인가? 자기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자존감이 무엇이라고 했는가?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것, 그렇다 사랑하는 것이라 했다. 그러니 자존감 낮은 사람에게 이기적인 인간이 되라는 건 나쁜 게 아니다. 그러면 어떻게 이기적인 인간이 될 수 있을까? 갑자기 이기적으로 구는 것은 사실 쉽지 않기에 평소에 하던 짓에 이기적인 생각의 기준을 적용하면 편하다.

예를 들어 모임을 갔는데 누군가는 잘났다고 떠들고 있고 자신은 조용히 하고 있다면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다. 떠드는 게 시끄러운데 내가 말하기 귀찮아서 저놈을 조용히 안시키는 것이다.
모두들 인스타그램에 지들 잘났다고 열심히 어필하는데 나는 귀찮아 니들한테 보여주기 귀찮아 나만 온전히 생활을 즐길래

정말 별거 아닌 것처럼 느껴지실 수도 있지만 이건 막상 해보면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내가 못 갖는 것과 나는 필요 없는 것과는 똑같이 없는 상태지만 완전히 상황이 다른 것이죠

랄프 왈도 에머슨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나에 대한 자신감을 잃으면 온 세상이 나의 적이 된다.” 자존감은 단지 자신감이 좀 없는 것 따위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가 삶을 살아갈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인 것이죠. 그러니 ‘고치거나 혹은 못 고치거나’로 생각하지 마시고 필사적으로 살아남기 위해 싸우세요 그것이 자신의 자존감을 높이는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초시대 노하우 백서 '자존감 높이는 방법' 끝